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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청주시는 2022년 12월 31일 청주 시내 3개지역(강내,내수,북이)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75조, 제70조 등에 따라 청주시 비시가화지역 중 성장관리계획구역을 정하고, 성장관리계획 세부 기준을 마련하여 개발 등을 제한하는 시행지침을 발표하였다.관련 법에 따르면 성장관리계획은 개발수요가 많아 무질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변의 토지이용이나 교통 여건 변화 등으로 향후 시가화가 예상되는 지역,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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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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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우리는 전례없이 3년이라는 긴 세월을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문화, 경제, 라이프 스타일까지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집콕과 근거리 생활에 익숙해졌고 온라인을 이용한 구매가 늘어나면서 구독경제라는 용어가 붐을 이루고 있다.이렇게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온 우리 사회에서 특히 소비패턴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면서 모든 산업은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농업에서 변화된 소비패턴을 알아보고 이에 대응할 전략을 구상해 보는 것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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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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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대학 선배님 중에 심재훈 선배님이라고 아주 부지런한 선배님이 계시다. 70이 넘으셨는데도 한마디로 ‘나이야~~가라’로 사시는 분이신데 얼마 전 나에게 카톡으로 다음과 같은 글소개하고자 한다.을 두 개 보내오셨다. ‘두 개의 바다’와 ‘숫자 18과 81의 차이점’. 먼저 ‘두 개의 바다’ 글을 소개한다.◇두 개의 바다슬픔의 땅, 팔레스타인에는 2개의 바다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해이고 하나는 사해입니다. 똑같이 요단강에서 흘러 들어가는 바다인데 갈릴리해는 물이 많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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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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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해 10월 30일 새벽, 뉴스 속보를 보고 충격에 일순간 몸이 굳어 버렸다. 이태원 거리에서 압사 사고로 1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몇 시간 후 한남동에 일이 있어 가는 길, 일부러 멀찌감치에서 차를 세우고 사고 현장을 바라봤다.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싶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해,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눈물만 흘렀다. 간신히 기도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충격은 생각보다 오래갔다. 유가족들은 오죽했을까! 국가안전시스템 마비의 책임에 경찰서장, 구청장, 경찰청장, 그리고 장관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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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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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일반인들이 느끼는 뇌에 대해 가장 궁금한 질문들은 무엇일까? 필자가 교수로 있는 뇌교육학과 입학생을 비롯해 기업 및 교육청 연수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3가지를 통해 뇌에 대한 대표적 오해를 줄이고, 뇌에 대한 이해를 가져 보자.첫째, 머리가 크면 지능이 높나요. 일상적인 대화의 소재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머리가 크다는 건 뇌가 크다는 말이니 맞을까?사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보면, 뇌가 클수록 지능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4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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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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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어린 날의 빛바랜 추억 중에 선명하게 생각나는 기억이 있다. 이르게 저녁밥을 먹고 집 근처에 있는 싸전에 도착하면 해가 질 무렵이었다. 싸전은 낮에는 쌀을 팔고 사는 사람으로 북적였지만, 밤이면 판이 바뀌었다.어른들 틈에 끼어 가마때기 좌석을 차지하고 무대를 바라보면 노래, 만담, 춤이 이어졌다. 약장수가 흥을 한껏 올릴 무렵, 마당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약장수 패들은 하나라도 더 팔려고 온갖 수단을 부렸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만큼 매출도 올리므로 누구라도 관심을 보이면 착 달라붙어 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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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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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 저출산 문제 심각성이 점점 더해가고 있다. 지난 2월 22일 정부는 2022년 출생·사망 인구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4.4% 감소하였고, 합계출산율은 0.79로 2018년부터 지속 하락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280조 원을 투입했으나 저출산을 해결하지 못했다. 충북은 합계출산율 0.87로, 2021년 전국 7위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8.2%)은 세종, 울산 다음으로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지금처럼 계속 관망할 수는 없는 처지다. 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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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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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로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이 글로벌 이슈로 떠올랐다. 인공지능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와 더불어 호기심과 두려움이 피부로까지 느껴지는 분위기이다.중요한 것은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를 연 바탕은 0과 1로 이루어진 컴퓨터이며, 그 창조의 시작은 인간의 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과 공존 혹은 경쟁할 인류 첫 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은 AI를 탄생시킨 인간 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보통 사람들은 ‘뇌’의 존재를 잘 인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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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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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언론 칼럼을 쓴지도 20년이 훨씬 지난 것 같다. 그 간 여러 언론사에 칼럼 글을 많이 써 왔지만 정치 관련 글은 거의 쓰지 않는다. 그저 세상 사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고자 한다. 그랬던 내가 오늘은 하도 어이가 없어 정치 이야기를 좀 써 보고자 한다.곽상도 전의원에 대한 법원의 판결 내용 때문이다. 팔조법금으로 재판을 해도 이렇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퇴직수당이 50억이면 우리나라 재벌그룹 임원 중 4위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이다. 내 경우 교단에 선지 35년이 되었지만 퇴직 시 퇴직수당은 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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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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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마침내 입춘이 지났다. 도저히 올 것 같지 않은 봄이 성큼 발치까지 들어선 것이다.어느 해보다 유독 추웠던 겨울이다. 기온으로만 치자면 근래 영하 20도를 넘나들던 겨울도 있었으니 최고로 추웠던 해는 아니다. 다만 겨우 1.5센티의 첫눈이 내렸던 날에 겪은 일이 유독 ‘추웠다’로 굳혀졌으니 고통은 크기대로 무의식에 각인된다는 말은 맞다.그날은 새벽에 눈이 올 거라는 예보를 알고도 전혀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거리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한 채, 방황했던 날이다. 이리저리 미끄러지는 차의 핸들을 으스러질 정도로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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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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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새해 계묘년, 살다 살다 토끼가 검정 토끼가 있다는 것을 처음 듣는다. 아무튼 새해가 밝았는데 세상 돌아가는 것은 검은색으로 가득 찬 것 같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질 않는다. 이태원 참사부터 시작해서 사람들 죽어 나가는 것이 예사롭지 않은데 이를 물론 쉽게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중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어제는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면서 맥심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마디로 동서식품 탄생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핵심은 사람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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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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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처럼 새해와 어울리는 단어가 또 있을까. 그런데, '작심삼일'은 참으로 뇌과학적 용어다. 마음만 제대로 세운다고 기존에 하지 않았던 행동 변화가 갑작스럽게 발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몸은 부수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오늘날 현대 교육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지덕체(智德體)'는 맞는 것인가? 서구 문명의 꽃으로 불리는 산업혁명 이후 공교육 시스템이 체계화된 지 200년이란 시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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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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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근래 조금만 늦어도 대문 앞을 서성이던 부모님 생각이 잦아졌다. 과년한 처자는 해지기 전에 집에 들어와야 한다는 지론이 갑갑했다. 그래서 대문으로 귀가했다가 밤이 이슥해지면 슬그머니 뒷문으로 나간 적도 수두룩하다. 그런 눈속임이라도 해야지, 안 그랬다간 집안이 평온하지 못하고 딸을 제대로 관리 못해서라는 탓이 앰하게 어머니에게 돌아갔다.근래 객지살이하는 자식의 안부에 예민해졌다. 집 떠난 지 십수 년이나 되었고 그사이 군에서, 해외에서 살 때도 지금처럼 노심초사하지는 않았다.그렇다고 용무도 없이 수시로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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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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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한국이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국가 1위로 뽑혔다는 뉴스가 들린다. 방문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K-푸드라고 한다. K-드라마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이 친숙해짐에 따라 일어난 현상이다.K-푸드 중 나물·고기·고명·양념 등을 넣어 참기름으로 섞은 대표 한류음식 비빔밥, 그 속에 담긴 인간 두뇌의 창의성 발현 요소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첫째, 백화요란(百花燎亂). 비빔밥이 갖는 첫 번째 뇌의 특징은 바로 ‘시각적 자극’이 대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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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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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충북음악협회 회장을 하고 계시는 강진모 교수님이 계신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람들에게 사랑을 흠뻑 나누어주는 삶을 사시는 분이시다. 가끔 새벽에 해장국 먹자고 톡이 오는데 정반대 위치에 살고있는 우리 집까지 데리러 오신다. 물론 꼭 식사 후 집에 데려다주고 가신다. 한마디로 이런 분 요즘 보기 어렵다. 이분이 일전에 톡으로 이런 글을 보내오셨다. 연말에 지난 한 해를 어찌 살았는지 그리고 새로 맞이하는 새해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 주는 글이다. 첫 번째 글이다. '운'이란 글자를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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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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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일생 중 최악의 출근길 경험을 했다.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여 8시 3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오전 11시에야 도착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오랜 시간 조급증이 났으나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어서 심장이 쿵쿵거렸다. 더구나 얼마나 힘을 주었든지 도착한 이후에는 매를 맞은 것처럼 온몸이 아프다가 나중에는 단단히 몸살까지 났다.자가 운전은 언제나 변수가 있다. 평소보다 길이 막히면 앞에서 차 사고가 났다거나 아니면 차량 증가를 의심한다. 그래서 변수까지 계산하여 출근 시간을 정하게 마련인데 이날은 이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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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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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자기주도적 학습, 메타인지 왜 안되나요?"최근 교육청 및 학부모 대상 두뇌 특강에 가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이다. 두뇌 개발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나는 나의 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라고.성인들에게 뇌를 떠올리거나, 얘기해보라고 하면 십중팔구 쭈글쭈글한 뇌 형상을 얘기한다. 무의식적으로 뇌도 생물학적 기관 중 하나로 배워온 탓이다. 어릴 적 뇌교육 훈련을 습득한 아이들에게 질문하면 가볍다, 무겁다, 우울하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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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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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가 엄청 쌓인다. 특히 대통령실과 MBC와의 싸움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나라인가 싶다. 해외 순방 시 전용기에도 못 타게 하더니 이제는 아예 도어스테핑도 안 하겠다고 한다.인터넷에 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링컨이 길을 걷는데 어느 날 한 남자가 그의 얼굴에 총을 들이대며 소리쳤다. "무슨 일이요?" "나는 나보다 못생긴 사람을 쏘겠다고 맹세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당장 쏘시오. 내가 당신보다 못생긴 게 사실이라면 나도 살고 싶지 않으니까." 링컨의 유머는 평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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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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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주말 밤에 빗소리가 들렸다. 자고 나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뻔하므로 누웠다가 일어나길 반복하며 가로등 불빛에 비친 노란 은행잎을 마음껏 가슴에 새겼다.아니나 다를까. 날이 밝기가 무섭게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가을 내내 베란다를 서성이게 해주던 신비로운 풍경화가 사라졌다. 그림 속의 노란 은행잎은 비의 위력을 이기지 못하고 마당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부지런하고 성실한 아파트 관리실 직원은 떨어진 낙엽을 긁어모아 포대에 담느라 여념 없다. 비에 젖어 축축한 낙엽을 쉽게 모으고자 바람을 일으키는 연장까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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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11.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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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요즘 친하게 지내는 친구 중에 강희경 선생이 있다. 충북음악협회장을 한 친구인데 작년 2월에 정년퇴임 한 후 나날이 더 재미나게 살고 있는 친구이다. 이 친구가 얼마 전 나에게 톡으로 글을 하나 보내주었다. 물론 딴 사람이 쓴 글을 보내준 것이다. 피아노는 기막히게 쳐도 글재주(?)는 별로 없는 친구이다.◇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한 상급자한 이등병이 몹시 추운 겨울날 밖에서 언 손을 녹여 가며 찬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하며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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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