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예마스터십 이모저모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태권도 국가대표 김소희 선수(오른쪽)가 1일 충주체육관 로비에서 팬사인회를 갖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태권도 국가대표 김소희 선수(26)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찾아.

태권도 국제명예홍보대사 김 선수는 대회 개최 3일째인 1일 오후 충주체육관 로비에서 팬 사인회를 가져.

이날 팬 사인회 1시간 전부터 도복을 입은 어린 학생부터 중년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체육관 앞에 길게 줄을 서. 이들은 김 선수가 등장하자 "우와, 태권소녀다"라며 환호.

김 선수는 수줍게 미소를 지으면서 무대로 들어섰고 한 학생은 도복에 사인을 받는 열정을 보이기도.

김 선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현장에서 가까이 팬들을 만나니 정말 반갑고 더 감격스럽다"며 "명예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할테니 여러분들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함께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선수들도 많이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충북 제천 출신인 김 선수는 2011·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6㎏급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금메달, 2015, 2018 WTA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49㎏급 금메달을 딴 세계적 선수.


미코 선 우희준 '카바디' 아나운서

○… 2019 미스코리아 선에 빛나는 카바디 선수 우희준씨가 장내 영어 아나운서로 출현해 눈길.

우씨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카바디 경기장에서 수준급 영어 실력을 뽐내며 경기를 진행.

특히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마지막 성화주자로도 뛰며 대회에서 큰 활약.


스리랑카 부상 투혼에 환호·박수

○… 지난 달 30일 충주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카바디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

여자단체전 스리랑카팀과 네팔팀 예선전 경기에서 스리랑카 선수 중 한 명이 경기 중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붕대를 감고 경기를 재개.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들은 붕대 투혼 선수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고통을 참으며 투혼을 발휘한 스리랑카 팀이 끝내 승리.


"대~한민국" 응원 목소리 높이는 충주 학생들

○… 지난 달 30일 건국대 체육관에서는 관람석에서 끊이지 않는 학생들의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

이날 오전 열린 주짓수 경기에서 대회장을 찾은 충주 중앙탑 초등학교 4학년 전체 학생 116명은 대한민국 선수 입장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보내.

대한민국 선수가 득점을 하거나 우세 위치로 자리 잡을 때마다 더 크게 환호하며 선수들을 응원.


긴급 의료진 투입 '신속 경기 재개'

○… 지난 달 31일 용무도 경기가 열린 교통대 체육관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예선전 경기 중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

이날 남자 75kg 예선 경기에서 중국 선수 스허는 인도네시아 선수 쥴키플리 아고와 예선 대결 중 시작부터 엎어치기로 조르기 기술을 당해 어깨 탈골부상.

고통을 호소하는 부상선수에게 긴급 의료진이 재빨리 투입돼 경기가 재개되자 참가 각국 선수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져.

경기 중 부상으로 스 허 선수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상대 선수인 인도네시아 쥴키플리 아고 선수는 중국 코치진과 선수에게 미안함과 위로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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