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형근 예비후보
청주 상당구 출마 선언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예비후보(사진)가 7일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출마는 저에게 정치적으로는 화살을 당길 때 허리가 휘도록 힘을 모으고 쓰듯 제 삶을 모두 모아내는 오랫동안 갈고 닦은 의지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이후 도의원과 선출직 도전 등 방법만 다를 뿐 향기로운 사회를 위해 한 길을 걸었다"며 "저의 출마는 상황에 따른 일시적 행보가 아니라 제 삶의 묵직한 투영"이라고 강조했다.

 "상당구는 청주의 중심이지만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중점 사업을 끌어내지 못했고, 번화했던 도심은 공동화 현상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면서 "상당구는 이제 확 바뀌어야 하는 데 변화만이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교육의 통합 모형을 실현해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청주의 문화자원을 융복합해 신가치를 창출하면 경제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가 변화를 이끌 수 있는데 저는 상당구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구태의연한 정치와 보존이란 이름으로 정체됐던 상당구가 혁신을 기치로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 충북대를 나왔다.

9대 충북도의회 의장, 새청치민주연합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5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의 텃밭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 예비후보 외에 정정순 청주 상당구지역위원장과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은 윤갑근 변호사,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정자씨가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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