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5부제 1주일 평가 질문에 "제대로 작동"
학교 개학 연기엔 "학생간 전파 여부 중요" 강조

▲ 연합뉴스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청와대가 15일 마스크 5부제 실시 1주일 경과 후 평가를 묻는 질문에 마스크 재고를 알리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언급하고 "이 앱이 제대로 역할을 한 이후부터는 각 약국에 있던 재고율이 확 떨어졌다"며 "앱이 제대로 작동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 5부제를 종합적인 판단을 할 상황은 아니다. 내일(16일)쯤 전체적으로 상황을 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에는 데이터를 개방했을 때(마스크 재고가 있는 약국을 알려면) 웹페이지가 가장 중요한 자료였다. 앱은 시차가 있어서 일부 혼선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실제상황은 앱이 제대로 역할을 한 이후부터는 각 약국에 있던 재고율도 확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 지하나 건물 높은 층에 재고가 쌓였다고 보고 받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재고가 쌓이거나 하는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초중고교 개학 연기 관련해 정부 결정과 관련해서는 "형식적으로 청와대에서 결정한 사안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학을 했을 때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수 있느냐 여부"라며 "그래서 전문가들 의견 우선적으로 듣지 않을까 한다. 아주 늦게 결정이 될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대규모 집단감염 이후 3주만에 2자리수로 떨어졌고, 대구경북 확진자도 잦아들어 2자리수에 진입한데 대해 청와대가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질본이나 중대본에서 판단할 문제로 보고, 입장 밝힐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과 중심지는 대중교통 발달이 돼 있으니 어떻게 확산이 될지 아직 의학적 판단이 안 내려져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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