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감내 국민들께 감사… 도움 준 제조·유통사, 군장병, 사회복무요원, 의료인, 자원봉사자에도"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가 3805만개라고 15일 밝혔다.
공적 물량이 국내 생산량 50%에서 80%로 확대되고,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에 비해 공급량은 1040만 개가 증가했다.
전주 약국 당 최대 100개씩 공급됐지만, 5부제 및 구매량 제한 시행 시기부터 약국 공급량이 250개로 증가해 약국 당 125명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식약처는 국민 편의를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10일 공개해 시민 참여 개발자, 포털·스타트업 등의 '마스크 정보 웹·앱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15일까지 추가적 검증과 안정화작업을 거칠 예정이며, 이후 사용 시 불편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마스크 앱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약국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co.kr)에서 확인가능하다.
식약처는 특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한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마스크가 먼저 돌아가도록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준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제조·유통업체 임직원과 일선에서 애쓰는 약사, 차량 수송·제품 포장·판매를 도와주는 군장병과 사회복무요원 등 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 말씀을 드린"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54일을 넘어서는 동안 국민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힘들지만 묵묵히 의료·방역 활동에 애써주시는 의료인, 자원봉사자, 국내외 온정의 손길과 함께 자신보다 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이 있기에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