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교통망·접근성
안정적 지반 등 강점 부각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 오창에 대한 현장 실사와 평가가 7일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이어 오후 청주 오창을 방문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6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평가위는 8일 현장 방문 등의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 대상자 1곳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위원 15명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에서 한국연구재단 버스를 타고 이동, 오후 4시 15분께 오창읍 후기리 입구를 지나 오창테크노폴리스에 도착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오창 주민 등 50여 명은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이곳에는 방사광가속기의 오창 유치를 염원하며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평가위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장 실사는 90분 동안 충북 유치 예정지인 오창테크노폴리스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유치 계획 설명과 실사,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도는 허경재 신성장산업국장과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오창의 편리한 교통망과 접근성, 발전 가능성, 안정적 지반, 사전행정절차 완료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된 입지인 오창테크노폴리스는 과기부 계획보다 1년 빠른 2021년 착공할 수 있다는 강점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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