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증 목표, 지질명소 30개 신규 발굴
사업비 90억 투입, 안내센터·탐방로·등산로 ‘조성’
지질보물섬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나섰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에서 박대순 부군수 주재로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군과 한국환경정책평가원 이수재 박사, 김종환 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 신경주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등 지질공원위원과 서울대 이용일 명예교수, 한국환경정책평가 현윤정 연구위원, 전북도청 최승현 박사 등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의 지질학적 주요 명소를 발굴하고 교육·관광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됐다.
지질공원·자문위원들은 세계지질공원 운영과 기본계획 수립, 지질명소 발굴에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박 부군수는 “카르스트 지형에 다양한 지질을 보유한 단양은 지질 보물창고라 불린다”며 “오는 202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단양은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여천리 카르스트 △고수동굴 등 모두 12곳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질명소 30개소를 신규·발굴해 나간다.
이달 군은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한강수계 단양지오컬쳐 조성사업’ 일환으로 상진리 일원에 단양지질공원 탐방객 센터를 착공한다.
단양지오컬쳐는 내년까지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단양지질공원 투어에 전초기지가 될 안내센터와 탐방로, 등산로,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내 탐방로와 주차장, 무인안내소 구축 등도 추진한다.
군은 작년까지 다리안관광지 탐방로 설치, 지질공원 임시 안내센터 등 13개의 사업을 완료했다.
홈페이지 구축, 국·내외 홍보용 동영상 제작, 안내판 제작 공모전, 세계지질공원 홍보부스, 유네스코 관계자 면담 등도 진행해 나간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학술용역을 통해 타당성 발굴과 국제적 가치 규명, 관리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한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