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지질명소 홍보 ‘촬영 이벤트’ 진행

▲ 지질명소로 지정된 단양 도담삼봉. 사진=단양군제공
▲ 지질명소로 지정된 단양 도담삼봉. 사진=단양군제공

지질보물섬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 지정 1주년을 맞아 주요 관광명소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군은 지난 주말 도담삼봉과 다누리광장 일원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이벤트를 가졌다.

이벤트는 영화나 뮤직비디오에서 사용하는 360도 회전 촬영 장비를 활용해 관광명소와 함께 관광객을 특수기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들은 #단양, #단양지질공원 등 해시태그를 달고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되며 지역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군은 오는 6, 7일에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사인암 일원에서 홍보용 피켓과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해 단양의 대표 지질명소를 알리는 촬영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 최적지로 13억년 시간 차이가 나는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담삼봉을 비롯해 △다리안 연성전단대 △고수동굴 △여천리 카르스트 △만천하 경관 등 모두 12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했으며 군 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됐다.

군은 상진리 일원에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탐방로, 주차장, 무인 안내소 등 단양지질공원 탐방센터를 올 연말 준공한다.

올해 단양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 구축과 홍보용 동영상 제작과 팸투어, GEO 에듀투어 등도 꾸준히 진행해 단양의 매력과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 제출과 2024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난 주말 단양 다누리광장 일원서 진행된 촬영 이벤트에 참여한 관광객들. 사진=단양군제공
▲ 지난 주말 단양 다누리광장 일원서 진행된 촬영 이벤트에 참여한 관광객들. 사진=단양군제공

지난 3월 군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을 통해 타당성 발굴과 국제적 가치 규명, 국제 홍보활동 등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밑그림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지질명소도 25개소 이상을 추가·발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도시 단양에 더한 세계적 지질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홍보와 유네스코 인증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은 지난해 7월, 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충청권 최초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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