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충청일보의 창간 7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76년이라는 역사가 증명하듯 충청일보는 충청권 지역민들의 대변자로서 충청권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해왔습니다.

충청일보는 지역민들과 가장 오랜 세월 함께해온 '역사의 증인'으로서 세종시의 출범과 성장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의 현안에 이르기까지 빠르고 정확한 보도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언론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급변하는 다매체 시대에서도 굳건히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충청일보 임직원들의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남다른 언론 정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도 충청권 지역 언론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회 전체 이전을 기본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충청권 지역민들을 비롯한 국가균형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여론을 하나로 모아야 할 시기입니다.

국민의 국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울러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주민조례 발안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지방의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전국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방의회가 독립 기구로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올해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열망이 현실로 이뤄져 대전환의 시대에 국가균형 발전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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