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기간 토론회 '변수'
선거까지 5개 토론회 예정

▲  (왼쪽)송재봉 후보, 이범석 후보
▲  (왼쪽)송재봉 후보, 이범석 후보

각 정당들이 충북 청주시장 후보자를 확정한 가운데 앞으로 치러질 방송토론회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돼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유권자가 후보자의 태도와 정책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적합한 소통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툭히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국힘의힘 이범석 후보모두 정치 신인들로 방송토론회에서의 이미지가 부동층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의 절반 이상이 토론회를 통해지지 후보를 결정한다고 밝힌 것들이 조사들이 나온바 있어 그 만큼 당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4일 MBC충북이 마련한 청주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시민사회 운동 이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송 후보의 책임론을, 송 후보는 관료 출신 단체장들의 문제점을 각각 공격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시 이날 토론회에 대해 어느 후보가 앞서지 않고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토론회인 만큼 두 후보간 큰 공방은 벌어지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남은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들마다 후보자를 알리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당장 9일부터 5개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각 캠프들은 방송토론회 준비팀을 구성하고 정책과 공약, 개별질문, 1대1 토론에 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먼저 9일에는 HCN 충북방송과 BBS가 마련한 토론회가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3차례에 더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에는 첫 공중파 TV 토론회인 KBS 방송토론회가 오후 7시에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CBS와 중부매일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가 오후 4시 5분에 열리고 18일에는 KBS 라디오에서 오후 6시 토론회를 연다.

특히 25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방송토론회가 CJB청주방송을 통해 오후 5시 50분에 개최된다.

투표 전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토론회인 만큼 각 캠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역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방송토론회를 통해 우리 후보자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 캠프 관계자는 "1대1 토론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대 후보의 공약이나 과거 발언, 이력 등을 최대한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근만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