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도담삼봉·다리안계곡 등 43개 명소, 4일까지 ‘평가 진행’
충북 단양군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현장평가가 한창이다.
현장평가에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이 단양군이 신청한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다리안계곡, 만천하경관 등 군내 43개 지질명소 781.06㎢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단양군은 이번 현장 평가에 이어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네트워크 이사회에서 최종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사가 통과되면 최종적으로 2025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지난 2020년 국내 13번째, 충청권 최초로 국가지질공원 지정에 이어 지난해 11월 세계지질공원을 지정·신청했다.
단양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최적지로 13억년의 시간을 담은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단양의 브랜드가 세계로 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정과 더불어 지질·천문·문화·고고·생태·경관·레저 등을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세계 속 단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질공원 명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유네스코 학교 △지역민 교육 프로그램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지질공원으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고고학·역사·문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말한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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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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