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읍·면 순회, 2만명 ‘목표’

▲ 26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단양농협 앞에서 환경부의 일방적인 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거리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목성균기자
▲ 26일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가 단양농협 앞에서 환경부의 일방적인 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거리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목성균기자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댐 신설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충북 단양군 주민들이 ‘댐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는 거리서명에 나섰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는 26일 단양장날을 맞아 단양농협 앞에서 댐 건설 반대 거리서명에 돌입했다.

반투위는 오는 30일까지 각 행사장과 읍면을 순회하면 단양군민 2만여 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아 정부에 군민들의 뜻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날 댐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댐이 실제 필요한지 검토하고 발생할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위원회를 폐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물 정책 결정기구 위상은 낮추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있어 댐 신설 과정이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는 오는 30일 중앙공원 일원에서 전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결의대회와 함께 거리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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