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고속터미널에 이어 시외버스터미널 민간 매각을 추진한다.
시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토지·건물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외버스터미널은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끝난다. 시는 운용 효율화와 복합시설 개발을 위해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978㎡)와 건물(연면적 1만4600㎡)을 시의회 동의와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흥덕구 가경동 1449 일원의 시외버스터미널은 1999년 준공 후 기부채납된 뒤 현재까지 A사에 의해 운영 중이다.
시는 당초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종료되는 2016년 시외버스터미널을 고속터미널과 함께 매각하려 했으나 고속터미널만 매각했다.
무상사용 만료를 앞둔 A사는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 대부계약을 통해 운영권을 5년씩 연장했다.
시는 고속터미널과 마찬가지로 20년 여객자동차터미널 용도 활용을 단서로 달아 오는 10월 일반경쟁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감정평가 전 기준가격은 토지(2만5978㎡) 공시지가와 건물(연면적 1만4600㎡) 시가표준액을 더해 496억원이다.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환승주차장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8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한다.
시는 심의가 끝나면 9월 중 감정평가용역을 거쳐 매각금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새 운영자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생활기능이 복합된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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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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