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허창원 공동 회견 매각 결정 철회하고 도시계획 고민해야

▲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진: 연합뉴스
▲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진: 연합뉴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은 10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외버스터미널 일대가 CTX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얼마 전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국유재산 매각을 전면 재검토한 뒤 시행 여부를 재결정하라고 지시한 만큼 매각을 고집하지 말고 CTX 관련한 로드맵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매각 후에 CTX 역에 대해 논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정차역의 위치와 개수 결정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도시계획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에 퇴보하는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시는 매각을 위해 이달 중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오는 12월 초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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