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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스타]"대박 난 '경운기 대리운전' 도 제 아이디어죠"
보은경찰서 천웅필 경사
치안 현장 구석구석 살피는 가족같은 경찰
장애 인식 목걸이 고안… 안전 귀갓길 책임
범죄예방은 물론 마을 대소사까지 살뜰히 챙겨
주현주 기자  |  hyunjj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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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7  1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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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웅필 경사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시골지역의 농민들이 경운기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자 경찰관이 '경운기 대리운전' 아이디어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경찰서 천웅필 경사(39·사진·내북파출소)는 지난 봄 경찰의 농기계 음주운전 금지 홍보에도 불구하고 매년 경운기 전복 및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점에 착안, 음주를 한 주민이 연락을 하면 경찰이 출동해 경운기를 경찰관이 운전하고 주민은 순찰차량에 태워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경운기 대리운전'이라는 아이디어를 내 시행하고 있다.
 

   
▲ 경운기 대리운전 호출을 받은 내북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해 농민을 순찰차에 태우고 경운기는 경찰관이 운전해 집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따뜻한 경찰상을 심어주었을 뿐 아니라 농촌에 부모를 두고 늘 안부를 걱정하던 도회지 자녀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격려와 응원의 전화가 이어졌다. 또한 전국 경찰서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보은경찰서는 내북파출소의 '경운기 대리운전'을 모범 사례로 공유해 경운기 야간반사지 부착 운동과 함께 전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적극적인 홍보로 지금까지 경운기 음주운전 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경운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경광등을 부착해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천 경사는 지난 20일 충북지방경찰청 주관 '국민감동 지역경찰 활동 체험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경운기 대리운전으로 전 국민의 감슴을 따뜻하게 한 천웅필 경사(사진 왼쪽)가 김진광 보은서장으로 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또한 천 경사는 치매나 정신질환 등을 앓는 주민이 길을 잃으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장애 인식 목걸이'를 고안해 환자들의 안전한 귀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목걸이에는 인적사항과 보호자 및 파출소 전화번호를 새겨 넣어 실종자를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그 결과 장애여성이나 치매노인의 실종사건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로 이어졌다.

천 경사는 '장애 인식 목걸이'의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자비로 부담해 내북면 내 37명의 정신지체여성들에게 배부했고, 앞으로는 치매노인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어르신들에게 야광조끼 착용법 알려주기.

또 매년 인삼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인삼밭 위치, 규모, 접근로, 수확예정시기 등을 사전에 파악해 집중순찰을 실시하는 '인삼수확 사전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북파출소는 농촌에 노인들만 거주하는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마을별로 담당경찰관 순찰제를 만들어 순찰활동을 물론 노인들의 건강 및 마을의 대소사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 지역내 홀몸노인들을 찾아 삼겹살 파티를 하며 안부를 묻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동네 어르신들의 든든한 아들

천 경사는 비번시간이면 틈틈이 삼겹살을 구입해 내북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을 찾아가 소박한 잔치를 벌인다. 이 자리에서 천 경사는 노인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자식이야기나 농사이야기 등으로 대화의 꽃을 피운다. 천 경사는 동갑내기 부인 김지현 씨와의 사이에 승우(12),정우(10)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가족들과 제대로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경운기 대리운전'이 언론에 보도되고 칭찬이 이어지자 두 아들도 아빠를 자랑스런 경찰로 뿌듯해 하고 있다.
 

천 경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자동차나 농기계 운전을 하다 발생한 2617건의 교통사고로 144명이 사망하고 4113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충북에서도 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 천웅필 경사가 어르신들에게 음료수를 대접하며 건강과 안부를 챙기고 있다.

그는 "경운기는 음주단속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노인들이 사고를 당하면 큰 불행으로 이어질 다"며 "운전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파출소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경찰생활 16년차인 천웅필 경사는 "보은서의 정책적인 지원과 믿음, 내북파출소 동료 직원들의 신뢰와 화합이 국민감동 지역경찰 활동 체험수기 대상을 만들었다"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는 것은 경찰관의 기본인 만큼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를 발굴·시행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 경찰관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두 아들, 동갑내기 부인과 모처럼 가족사진을 찍었다.

두 아들의 자랑스러운 아빠

천 경사는 동갑내기 부인 김지현 씨와의 사이에 승우(12),정우(10)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가족들과 제대로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경운기 대리운전'이 언론에 보도되고 칭찬이 이어지자 두 아들도 아빠를 자랑스런 경찰로 뿌듯해 하고 있다.
 

천 경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자동차나 농기계 운전을 하다 발생한 2617건의 교통사고로 144명이 사망하고 4113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충북에서도 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운기는 음주단속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노인들이 사고를 당하면 큰 불행으로 이어질 다"며 "운전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파출소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경찰생활 16년차인 천웅필 경사는 "보은서의 정책적인 지원과 믿음, 내북파출소 동료 직원들의 신뢰와 화합이 국민감동 지역경찰 활동 체험수기 대상을 만들었다"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는 것은 경찰관의 기본인 만큼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를 발굴·시행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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