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취타·설장구·사물놀이 등 강좌 다채
참여율 향상… 농산촌 학교 단점 극복

▲ 부윤초등학교가 대취대, 설장구, 사물놀이 등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해 예술과 전통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음성군 대소면 부윤리에 위치한 부윤초등학교는 전교생 84명으로 '전통을 사랑하며 꿈너머 꿈을 실현할 품성과 능력을 지닌 어린이 키움터'를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부윤초는 예술과 전통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촌 학교의 단점을 극복하고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및 국악 관련 방과후를 개설·진행해 나가고 있다.

대취타, 설장구, 사물놀이, 가야금 등 국악 관련 강좌와 기타, 바이올린, 점핑클레이 등의 예술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참여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돌봄교실 단체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해 돌봄방송댄스, 돌봄 설장구 및 돌봄 중국어 교실을 통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 및 특기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부윤초 동문회는 지난 5월20일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날 '해솔관'에서 진행된 발전모금기탁식에서 부윤초 대취타 및 설장구 동아리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 선배들의 응원에 흥겨운 우리가락 연주로 화답했다.

이밖에 방과후 여름방학 국악캠프를 비롯해 오는 10월 교내 꿈동이 축제 무대에 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향용 교장은 "앞으로도 전통과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키워 나가기 위해 창의 인재 육성을 지향하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운 전통을 세우고 도전하는 해'로 정해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한 어린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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