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 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북정수장 인근에 매설된 지름 800㎜와 900㎜의 상수도관 이음부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해 금천동과 용암동, 용정·탑·대성동, 수동, 율량동과 주중동 등 청주지역 8개 동 1300여 가구가 단수됐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지역종합]대전·충청지역에서 지난달 31∼2일 사흘 동안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 6명이 고립됐다가 1시간30분 만에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제천 덕동계곡서 일가족 6명 고립=2일 오전 10시50분쯤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P씨(48) 가족 6명이 국지성 호우로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계곡 건너편에서 우회로를 통해 접근한 뒤 낮 12시35분즘 P씨 가족을 무사히 구조했다.

◇청주 지북정수장 인근 상수도관 누수… 1300가구 단수=2일 오전 4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북정수장 인근에 매설된 지름 800㎜와 900㎜의 상수도관 이음부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금천·용암·용정·탑·대성·수동·율량·주중동 등 8개동 1300여 가구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충주서 무궁화호 열차 고장=지난 1일 오후 9시58분쯤 충북 충주시 주덕역 인근을 지나던 제천발 대전행 무궁화호(1716호) 열차의 기관차가 고장 나 2시간 가량 멈춰섰다. 이 열차에는 승객 13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열차는 2일 오전 1시5분 대전역에 도착했다.

◇당진 왜목마을서 피서객 1명 숨진 채 발견=1일 오후 7시16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앞바다에서 K씨(37)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피서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K씨 일행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서 교통사고로 차량 전복=지난달 31일 밤 11시4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타워 인근 도로에서 율량동에서 용암동 방면으로 향하던 K5승용차(운전자 L씨·31)가 가로수 다섯 그루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사진)됐다. 이 사고로 L씨가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또 다른 차량과 속도 경쟁을 하다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지난달 31일 밤 11시4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타워 인근 도로에서 율량동에서 용암동 방면으로 향하던 K5승용차(운전자 L씨·31)가 가로수 다섯 그루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사진)됐다.


◇청주 산업단지 기숙사서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지난달 30일 오후 9시31분쯤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한 기업체 기숙사 5층에서 A씨(21·여)가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 B씨(20·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나를 찾으러 와달라'는 A씨의 문자를 받고 방에 갔더니 이미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현장에서는 편지 형식의 유서와 함께 A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약물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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