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연계 문예창작반 운영 1년간 쓴 글 모아서 제작
영어동화책도 매일 보며 영어번역집까지 발간하기도

▲ 앙성중학교가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창작반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앙성중학교는 '2018-OK! 비상(飛上) 농산촌 명문 앙성중학교'를 교육비전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양성중은 현재 3학급 68명으로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최대한 존중해 교과 12강좌, 특기적성 4강좌를 개설·운영 중이다.

교과관련프로그램은 즐거운 배움, 창의적 교육을 위한 글쓰기 및 수준별 영어교육을 운영하고자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해 국어교과와 연계된 문예창작 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1년 동안 문예창작 마당에 독서감상문, 일기, 편지 등 쓴 글을 모아 지난 3월 학생 개인별 문집을 제작했다.

영어교과는 학교 홈페이지 잉글리시 존(English Zone) 영역을 통해 개인별로 제공된 영어 동화책을 매일 1페이지씩 번역, 홈페이지에 탑재했으며 개인별 영어 번역집을 지난 7월에 발간하기도 했다.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문예창작마당 및 영어번역 활동 우수자는 매달 시상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위해 매월 서울 연극 관람 및 각종 공연 관람과 출판사 및 대형 서점을 방문, 직접 책을 읽고 각자 본인이 서명해 학교에 기증하는 행사를 통해 자존감을 높여주고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문화 여건이 취약한 지역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특기적성 수업은 토요 방과후학교에 통기타반, 보컬반, 사물반, 축구반을 개설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 및 특기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물반, 보컬반은 학교 동아리와 연계돼 16회 충주청소년 孝 한마음축제에 문학부문에서 한마음상, 국악부문 성취상, 연예(보컬)부문에서 보람상을 수상했다.

구본극 교장은 "인성·실력 UP! 꿈과 끼를 가꾸는 多행복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가 되도록 더 알차고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농산촌 명문중학교의 면모를 갖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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