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56명 소규모 배움터로 도심 못지않은 학구열
'참여·소통·협력' 모토로 창의미술 프로그램 등 다양

▲ 수회초등학교가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창의미술에 참여한 학생들이 방과후 교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주 수회초등학교는 6학급의 전교생이 56명인 전형적인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이다. 시골의 농촌 학교이지만 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느 도시 못지 않고 학구에 열의가 많은 학생들로 인해 생동감 있는 학교생활이 이뤄지고 있다.

수회초는 소규모 농촌학교의 장점을 살린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은 '참여·소통·협력'해 함께 행복한 수회 ★STAR를 키우고 있다. 수회초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하면서 방과후 교육활동이 활성화됐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충북도교육청 지정 사교육절감형 자율학교'로 어린이들의 특기와 적성 계발에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20개 영역 60개 부서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하고 싶어하는 WANT 프로그램으로 클라리넷, 우쿨렐레, 드럼, 기타, 합창, 사물놀이, 댄스, 토탈공예, 토요스포츠가 운영되며 학생들의 부족함을 채우는 GIVE 프로그램으로 기초튼튼교실, 특수학급 방과후, 돌봄교실, 토요미술이 있다.

또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NEED 프로그램으로 생생영어, 애니메이션, 바둑, 창의미술 등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경쟁력 있는 공고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회초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밖 방과후학교로 중앙경찰학교에서 2008년부터 지원해 주는 7개 영역(태권도, 검도, 합기도, 클라리넷, 우쿨렐레, 기타, 드럼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소질과 꿈을 키우고 체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합리적인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뿐만 아니라 수회초의 특성을 적극 수용해 추진한 결과 2007년 학생 30여명의 5학급으로 통폐합 대상이었던 수회초가 현재 6학급으로 인근학교 보다 학생 수가 많은 상황이 됐다.

수회초는 지난해 영어잔치, 음악경연대회, 그리기, 글짓기 대회 등 모두 42명의 학생들이 입상했으며 해마다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방과후 학예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으로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줬으며 그 결과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100%라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최인성 교장은 "참여·소통·협력으로  함께 행복한 '수회★ STAR방과후학교'운영을 토대로 학생의 꿈과 끼를 사랑으로 싹 틔우는 배움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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