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현 정부를 겨냥해 '공약 미이행'라고 한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8일 성명에서 "정부가 올해 지방교육청에 지방재정교부금 1억8000만 원을 확대 지원했고,  예비비와 지자체 전입금 등 추가재원으로 누리과정 예산편성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일부 진보교육감과 야당이 '누리과정예산은 정부책임'이라며 예산편성을 거부하고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생들을 볼모로 몽니를 부리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민주당은 한술더떠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할망정 이를 '박근혜 정부의 공약미이행'이라며 총선에 이용하기 위해 벌써부터 정치적 꼼수를 부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노심초사하고 있을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생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김병우 교육감은 법령상 지출의무경비인 누리과정 예산을 즉각 우선 편성하고 어떤 교육 사업을 위한 예산이 부족한가를 도민에게 밝혀야 하며 더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