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3일  2016년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우선 1·4분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4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정부의 해결방안이 늦어져 보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 예산확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때까지 학부모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학교신축 등 경직성 경비 대폭 증가로 인한 필수사업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시점에 정부지원 없이 누리과정 예산을 2016년도 본예산에 편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선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분 42억원을 긴급한 상황에 사용해야 할 예비비를 전부 긴급투입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누리과정 어린이집 지원예산은 당연히 국가가 부담해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교육대란은 어떠한 경우라도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지원과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