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안녕하세요. 서한솔입니다.

새해 첫 달이 그야말로 정신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벌써 반이 지났는데요.

가만히 서 있기 힘든 수준의 강력한 한파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청전역은 바다도 폭포도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이 소식 잠시 후 전해드리고요,

1월 셋째주 <뉴스있슈> 시작하겠습니다.

 

<18일>

**16면 전화만 하면 척척…시민 ‘해결사’ 노릇 톡톡 (이현기자)

기본 민원과 시정 안내는 물론 독거노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만능해결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들은 바로 충주시에 있는 시민행복콜센터팀인데요. 전화만 하면 척척 해내는 시민해결사를 만나보시죠.

8명의 상담원으로 이뤄진 이 콜센터는 지난해 11만 9394통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시민 2명 중 1명이 이용한 셈입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면 각 지역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즉시 전달도 하니, 시민들에겐 든든한 동반자가 따로 없어 보입니다.

<19일>

**6면 젊은이들 “헬조선 떠나 이민가고 싶다” (이정규기자)

지옥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인 '헬'과 '조선'을 합친 신조어인 ‘헬조선’ 요즘 20-30대 젊은층이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헬조선을 떠나 이민 가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 많다고 합니다. 19일 기사를 보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팍팍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등장한 헬조선.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성인남녀 165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향을 물어본 결과 78.6%가 ‘이민을 가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에 사는 게 힘들다고 느낀 이유로는 삶의 여유 부족과 열악한 근로조건, 소득 불평등이 컸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 주지 않는 것 같다 등 정부 불신도 높았습니다.

<20일>

**1면 638년만에 부활한 직지 (김규철기자)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 직지가 638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20일 1면입니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직지복원사업을 진행했는데요.

5년간의 복원사업을 통해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옛 원형 그대로 되살아났습니다.

직지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직지 축제도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치러집니다.

<21일>

**1면 바다도 폭포도 ‘꽁꽁’ 충청 전역 ‘얼음왕국’ (박장규‧김정기‧김국기기자)

오늘도 어제만큼 강추위가 계속됩니다. 한파특보도 여전한데요. 충청권에는 최강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1면을 보겠습니다.

서산 가로림만 앞바다가 강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얼어붙었습니다.

감태와 굴이 제철을 맞았지만 어선은 조업도 나가지 못하고 발이 묶였습니다.

좀처럼 얼지 않는 영동 옥계폭포도 꽁꽁 얼어붙어 이번 추위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폭포의 물줄기가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하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제천시는 아침 수은주가 영하19도까지 떨어져 한파대책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4면 한숨 돌렸지만…어린이집 누리예산 ‘산 넘어 산’ (김규철기자)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팽팽한 누리과정 대립 소식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시종 도지사가 발등에 떨어진 보육대란을 막는 구원투수로 나섰는데요.

급한 불은 껐지만 어린이집 누리예산, ‘산 넘어 산’입니다. 4면기사를 보겠습니다.

20일 충북도가 누리과정예산을 우선 카드사가 대납하는 방식으로 선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일단 충북도의 결정을 환영하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해 정치권이 나서서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치인들이 무상보육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국회에서 정부예산에서 지출해야 한다는 게 핵심골자인데요.

당장 1~2월분은 해결됐지만 문제는 3월 이후 대책이 없어 도교육청과 중앙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22일>

**13면 소음‧악취 민원 주범 ‘도심 백로’ 교외로 유인 (정광영기자)

소음과 악취로 주민들을 괴롭혔던 백로가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22일 13면을 보겠습니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 백로 잠재서식지 유인사업 실시합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세밀한 조사를 거쳐 추진됐습니다.

월평공원 주변 갑천으로 잠재서식지로 선정됐는데요.

무선추적발신기로 백로의 이동경로를 분석한 결과 갑천이 먹을거리가 풍부하며 천적으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징>

요며칠 워낙 추웠기 때문에 오늘이 상대적으로 덜 춥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요.

주말 눈소식이 있습니다.

다음 주도 출근길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이번 강추위 언제쯤 물러설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수요일부터 차차 풀리기 시작해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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