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대회
일반·학생부 모두 석권… 종합우승 영예
'작년 5위' 영동군, 학생부 선전 앞세워 2위
최우수선수상 조세호·최우수신인상 김태현
청주시 유영진 코치, 2년 연속 지도자상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청주시가 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청주시는 1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를 모두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의 학생부 우승은 지난 25회 대회 이후 10년만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던 영동군은 학생부 선전에 힘입에 종합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준우승했던 옥천군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영동~단양 250.6㎞ 구간에서 진행된 이번 대장정에서 총 기록(학생부+일반부) 14시간52분52초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일반부에서 9시간31분30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학생부 역시 5시간21분22초로 1위에 올라 일반부와 학생부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동군은 일반부에서 10시간07분21초로 4위에 머물렀지만 대회 첫 날과 둘째날 3위를 달렸던 학생부가 대회 마지막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위를 기록,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학생부가 우승하며 종합 2위를 기록했던 옥천군은 대회 이틀째까지 2위를 달리던 학생부가 영동군의 막판 추격에 덜미가 잡히며 15시간32분49초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한 충주시는 15시간52분59초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같은 4위에 올랐다.
제천시는 일반부에서 9시간56분53초로 2위에 올랐지만 학생부가 5시간59분33초로 6위에 그치며 지난해 보다 두 계단 하락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괴산군이 16시간17분18초로 6위, 진천군이 17시간32분22초로 7위, 음성군이 17시간41분27초로 8위, 단양군이 17시간51분으로 9위, 보은군이 21시간43분11초로 10위를 기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조세호(청주시), 최우수신인상은 김태현(동명초 6년)이 각각 수상했으며 지도상은 유영진 코치(청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교육감상은 허성일(청주동중), 한재은(영동초), 은나리(옥천여중) 등이 받았다.
대회 1일 신인선수상은 김태현(제천)·김빈(음성·여), 2일 신인선수상은 이한비(음성)·심하영(청주·여), 3일 신인선수상은 이상준(영동)·김은수(옥천·여) 등이 각각 수상했다.
경기력향상우수단체상은 옥천교육지원청이, 우수심판상은 김영수 심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