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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시작이 반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이정규 기자  |  siqja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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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5  1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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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벌써 중반을 지나며 폐막을 사흘 앞두고 있다.
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열리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왜 개최해야하느냐는 원론적 반대에서부터, 개최지를 충주로 하려다 청주로 오게 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예산이었다. 국가 행사로서 지원을 받지 못한 대회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에서 30억 원을 어렵게 받으며 81억 원 정도를 확보했다.
기존 러시아나, 중국에서 열린 세계 무예 대회가 500억 원 가량의 경비가 든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저예산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았고 벤치마킹 차원에서 방문하는 곳이 적지 않았다.
초반부터 진통을 겪은 대회는 시작됐고, 국내외에서 17개 종목에 참가신청을 낸 선수와 임원이 모두 2200명에 이르렀다.
예산 규모에 비해 이 정도 인원이 경기에 참여해 대회를 치른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된다.
대회가 끝나면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로 스포츠사에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대회는 대회인지라 성공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않다.
시작부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구성에 있어서 킥복싱 아시아회장이 자신이 위원으로 위촉되지 못해 불만을 제기했다.
또 예견된 일이지만 대회를 빌미로 한국 체류를 노린 선수들이 사라지는 사건도 터졌다.
무예마스터십 대회와 청주 직지코리아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관람객이 분산되는 피해도 보고 있다.
의회의 심각한 반대, 개최지 선정 문제, 예산 부족, WMC 마찰, 선수 잠적 등 세계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온갖 시련 속에 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의미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무예 국제 대회가 IOC와의 불협화음으로 중단된 상태에서 다시금 한국에서 전 세계 무예인들을 소집시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에는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일을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작을 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시작을 했다면 국가 명예 차원에서도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잘 치러져야 한다.
2회 대회까지 한국에서, 3회 대회부터는 다른 나라에서 열리게 될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역사가 흐를수록 위상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첫 대회의 시행착오를 교훈으로 다음 대회는 더 성공적으로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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