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비 등 미납… 추가 이탈 가능성 높아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선수들 무단이탈 발생과 관련, 조직위원회가 남아있는 스리랑카 감독과 선수들을 강제송환조치 했다.
조직위의 이번 조치는 주짓수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리랑카 선수 3명이 지난 4일 숙소에서 무단이탈, 잠적한 가운데 남아 있는 이들의 추가 무단이탈을 우려해서다.
스리랑카 외에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선수들 역시 무단이탈 했지만 조직위가 스리랑카 선수단만 강제송환한 이유는 이들이 엔트리비 등을 납부하지 않는 등 다른 국가에 비해 특히 무단이탈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무단이탈한 스리랑카 선수들은 오는 7일 열리는 주짓수 종목에 출전 예정이었으며 지난 3일 오후 7시까지 숙소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4일 오후 종적을 감췄다. 강제송환된 선수들 역시 주짓수 종목에 출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른 두 나라의 경우와 달리 스리랑카 선수단은 대회 전 납부해야 할 엔트리비를 전부 납부하지 않는 등 추가 이탈의 우려가 높았다"며 "추가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남아있는 선수단에 대해 강제송환조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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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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