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택화·임호선·송갑수·노승일 거론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치안감 승진을 바라보는 충북 출신 경무관들이 공석을 채우는 수준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 제외되면서 연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을 기대하게 됐다.

19일 단행된 치안정감·치안감 인사에서 경무관 3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으나 도내 출신은 전무했다.

이로써 오는 12월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 도내 출신으로는 남택화 경기남부청 1부장(57·간부후보 35기·음성)과 임호선 경찰청 교통국장(53·경찰대 2기·진천)의 승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경기남부청 1부장 자리는 치안감 승진이 유력한 보직인데다 지역 안배와 입직 경로를 고려할 때 경무관 3년차인 남 부장의 승진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2012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찰 내 핵심 브레인으로 손꼽히는 임 국장은 지난해에도 치안감 승진 후보자로 거론될 만큼 '능력자'로 인정받고 있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을 노려볼 만하다.

남 경무관과 2014년 동반 승진한 송갑수 서울청 기동본부장(52·경찰대 2기·영동)과 노승일 인천청 2부장(51·경찰대 3기·괴산)도 치안감 승진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송 경무관이 맡고 있는 서울청 기동본부장의 경우 '치안감 승진 길목'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한편 도내 출신 경무관 이상 고위직은 11명이다.

치안감 이상은 김정훈 서울청장 내정자(53·치안정감·경찰대 2기·제천)와 이재열 제주청장(57·치안감·간부후보 34기·옛 청원) 등 2명이다.

경무관은 남택화·임호선·송갑수·노승일 경무관을 비롯해 박세호 충북청 차장(55·간부후보 36기·옛 청원), 임용환 충북 청주흥덕서장(52·경찰대 3기·괴산), 연정훈 서울 송파서장(51·경찰대 3기·증평), 최해영 충남청 2부장(55·간부후보 35기·괴산), 설용숙 경북청 1부장(58·순경 공채·보은)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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