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남기예) 회원 30여 명은 27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KTX 세종역 설치 주장을 반대하고 현재 실시 중인 타당성조사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KTX 세종역 신설 추진은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원래 목적과 중부권 도시들 간의 기능 분담 공조 계획을 위반하는 배신 행위"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주말이면 유령도시로 변하는 현실을 직시할 때 세종시가 이상적인 도시로 발전하려면 주변 도시와의 공동 성장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정당 이기주의에 빠져 도민을 식상하게 하는 정당 간 싸움을 중단하고 KTX 세종역 신설을 강력히 저지하라"고 요구한 뒤 "충북도의회와 각 시·군의회도 오송역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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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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