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측근, 인터넷언론 인터뷰
"의사 데리고 靑 정기적 출입"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피부 보톡스 시술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사를 대동하고 청와대를 드나들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최순실의 최측근 A씨는 인터넷 언론인 고(go)발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순실이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의사를 대동해 청와대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의사를 통해 얼굴에 100방 가량 주사를 놓는 일명 '연예인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최순실 주변에 피부과 의사들이 많았는데 특히 야매(불법) 시술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최씨의 또 다른 측근 B씨도 "한 번은 순실 언니에게 '요즘 VIP가 예뻐졌다'고 말하자 빙그레 웃으며 '그럼 너도 소개시켜줄까'라고 말 하기에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피부 시술도 시켜주는 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연예인 보톡스' 시술은 일종의 고체화된 실을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에 주사바늘로 매립하는 방식이며 '매선침' 시술로 알려져 있다.

시술비는 200만~300만 원 선이여 장기간에 걸쳐 피부 고통이 이어지기 때문에 흔히 프로포폴 등 수면유도제를 이용해 환자를 잠재우며 시술에서 정상적 회복까지는 통상 7시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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