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11월 4일 충청권 톱뉴스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1월4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북 주요 소식입니다. 충청일보는 정부가 투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일부 지방 부동산 시장에 규제를 강화하는 ‘11·3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며 이번 대책으로 세종시는 직격탄을 맞게 됐지만, 그동안 미분양 속출로 침체기를 맞았던 충북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동안 ‘세종시 빨대현상’으로 침체 돼 있던 충북지역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세종시로 빨려 들어갔던 단기투자자금·실수요자는 물론 그동안 지역 부동산 시장을 관망하고 있던 수요가 청주시 등 충북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충청투데이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세종시 주택시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세종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전매제한기간이 강화되고 재당첨 제한과 1순위 제한 등 청약규제가 강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주택시장은 전매거래가 축소되고 청약경쟁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양일보는 충북도와 세종시 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정책공조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갖기로 했던 세종, 충남, 충북, 전북, 경북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 정책협의회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는 최근 불거진 KTX세종역 신설 문제로 인한 지역갈등이 중부권 정책협의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충북도는 세종역 신설 저지 방안의 하나로 KTX오송역~정부세종청사 구간 택시비 인하를 시도하고 있지만 양 지역 택시업계의 반발로 해법이 좀처럼 도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충청매일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 2일 긴급체포되고, 최순실씨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분노한 국민 여론을 등에 업은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검찰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내놓게 되리라는 관측이 많다며, 최씨에 이어 안 전 수석도 체포되자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도일보는 ‘최순실 게이트’ 촉발로 정국 불안이 계속되면서 충청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책임총리로 지명된 김병준 내정자 국회인준 여부가 불투명한데다가 인준된다 해도 새 총리 성향상 정부 정책기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김총리 내정자가 책임총리로 취임할 경우 현 정권과 정책기조를 달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현 정부의 ‘성장’ 일변도의 정책 수정이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대전시 트램건설 및 갑천친수구역 조성, 충남도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 등 굵직한 현안 추진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청와대가 각 정부부처 장차관 등 추가로 내각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많아 충청권 지자체는 ‘최술실 게이트’로 촉발된 불안한 정국상황 탓에 안절부절 못하는 형국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