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최씨의 국정 농단에 한 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9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최씨의 지원을 받아 정부 주도의 각종 문화 사업에서 이권을 획득하며 문화계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씨가 귀국하면 현 정부의 문화정책과 인사에 차씨가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는지, 차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포스코 계열의 광고사인 포레카를 강탈하려 한 혐의, 자신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7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정부 주도의 문화사업에 개입해 이권을 취한 정황과 알선수재 등의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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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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