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11월 14일 충청권 톱뉴스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1월14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청권 주요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명의 국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신문들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3차 주말 촛불집회와 관련된 소식을 주요 톱뉴스로 전했습니다.

충청일보는 이번 촛불집회는 100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 1987년 6‧10 항쟁과 맞먹는 규모로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12일 충북 성안길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우진교통 노조 시국집회’가 열렸으며 이날 우진 교통 노조를 비롯해 시민 수백명이 모여 ‘시민 자유발언’, ‘가두행진’을 진행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연관된 이들의 처벌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충북일보는 사상 유래 없는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가 이번 주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폭력 시위로 5천만 국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 이번 촛불집회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민중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확연하게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날 100만 민중의 비폭력 평화시위는 이번 주 정국 정상화의 방향을 결정할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충청타임즈는 충북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이 상경 집회를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며 이날 상경한 도민은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의 엄정한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나 시국선언은 도내 곳곳에서도 이어졌으며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하야 촛불'의 열기를 모아 서울로 올려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청투데이는 최순실에 농락당한 국정은 마비됐고 조금씩 회복세를 되찾던 국가경제도 또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정마비로 대통령의 신규 기관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상당수 공공기관과 공기업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기관장이 자리를 지키는 ‘어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정기국회가 마치 청문회장이 된 듯 연일 공방이 이어지면서 여야의 최종합의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대전일보는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르면 오는 15-16일 이뤄질 전망이라며 검찰은 청와대 측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역할과 지시‧관여 여부, 보고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청와대는 박대통령의 검찰 출두 시일과 관련해 15일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