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여기저기서 수험생들의 긴급 호송이 잇따랐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A양(18·여)이 "아침에 늦잠을 자 준비가 늦어 입실 시간에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며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험생의 고사장인 상당구 금천동까지는 평소 40여 분이 소요되는 거리로 아슬아슬한 상황. 경찰은 순찰차를 아파트로 보내 A양을 제시간에 무사히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입실시간이 임박한 오전 7시50분쯤 서원구 분평동에서는 시험장을 찾지 못하는 남학생이 경찰 사이드카로 청석고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충북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총 12건의 수험생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순찰 차량 요청이 9건, 수험표 미지참 1건, 교통 체증 문의 2건이다.
 
충북소방상황실에도 이날 오전 총 2건의 수험생 호송 요청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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