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6~27일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발령
[충청일보=이정규기자]충북지역의 AI가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이다.
음성군 맹동면 일대 3km이네 국한됐던 AI가 발생농장 14km가 떨어진 삼성면 종오리농장에서도 25일 발생한 것이다.
또 이날 진천군 초평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벌인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진천 발생 농장은 지난 23일 발생한 이월면 농장에서 5km가 떨어진 곳이다.
충북지역의 70% 오리 농장이 밀집돼 있는 음성과 진천군에서 이처럼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동시에 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들 두 농장의 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해당 농장 가금류 및 소유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예방적 매몰처분을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AI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6~27일 이틀간 가금류, 관련 종사자, 차량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5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한 음성 맹동지역 시료 5건이 H5N6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되면서 충북 지역은 확진농장이 15곳으로 늘었으며, 7농장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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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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