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후 첫 1·2부장 체제
경무관 3명으로 늘어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북경찰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1·2부장 체제를 갖췄다.

5일 단행된 경찰청 경무관급 57명의 승진·전보 인사에서 충북청 1부장에 진정무 경기남부 분당서장, 충북청 2부장에 정용근 경무관이 내정됐다.

이로써 충북청은 경무관 단수가 맡던 차장 직제가 사리지고 대신 1부장과 2부장을 두는 부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경무관 인원도 이번 인사에서 청주흥덕서장으로 전보된 윤소식 경무관까지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이미 충남청과 대전청 등 인근 지방청은 부장제로 전환됐었다. 충북청은 전국 17개 지방청 가운데 올해 신설된 경기북부청과 지난해 차장 자리가 신설된 제주지방청을 빼고는 15번째로 부장제로 전환된 것이다.

1부장은 경무·정보화장비·정보·보안 등 치안 지원부서 업무를 총괄하고, 2부장은 112상황실·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경비교통 등 민생치안 업무를 총괄한다. 홍보와 청문감사는 충북경찰청장 직속이다.

경무관 부장제가 도입되면서 세분되고 방대해진 치안업무를 1·2부에서 나눠 총괄함에 따라 업무 효율을 높이게 됐다.

한편 박세호 충북청 차장은 제주청 차장으로, 임용환 청주흥덕서장은 경찰대 교수부장으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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