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비상방역 대책회의
무이자 자금 등 긴급 지원키로

▲ 충북농협이 14일 종합상황실에서 이응걸 본부장 주재로 'AI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갖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충북농협이 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방지와 피해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농협은 14일 종합상황실에서 이응걸 본부장 주재로 'AI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를 통해 △가축방역 취약지대 집중 방역 △농협 전 계열사의 피해농가(조합) 경영·금융지원 △비상방역대책상황실 확대 운영 등 범농협 차원의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충북농협은 방역 취약 가금농가에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0대와 28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구서제 800㎏을 지원한다.

또 AI 피해 지원을 위한 무이자 자금 33억원을 조합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농업인 양축자금 및 피해복구자금을 최대 1% 우대금리를 적용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은 기한연장 및 대출금 이자에 대해 납입 유예키로 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AI 발병 농가에 특례 보증으로 최대 3억원까지 전액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농협은 앞서 생석회 131t, 소독약 2100ℓ, 방역복 2160벌, 구서제 200㎏ 등 6700만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지원해 왔다. AI 긴급 1차 재해자금 24억원도 지난달 29일 지원한 바 있다.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은 "모든 임직원이 하나되어 AI 확산방지와 피해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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