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충청일보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을까요? 한 주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기사로 이동합니다.)

 

<정치>

1.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간부들을 전방위적으로 사찰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법원은 사법부를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중대한 반헌법적 사태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 전 사장은 또,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돈을 받고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사를 청탁한 사람은 "부총리급"이며 현직에 있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2. 문재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여론조사 12월 첫째 주에서도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2.3%p 상승한 23.1%를 기록해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데요.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8%로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6.2%로 3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8.0%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탄핵에 공조한 두 야당의 경우 민주당은 연중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국민의당은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 조기대선 현실화에 잠룡들 행보 가속

박 대통령의 탄핵가결로 조기대선이 현실화되면서 대선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조기 대선의 서막이 올랐다고 판단한 이들 주자는 광장으로 나온 '촛불민심'과 호흡하면서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이재명·박원순 등 야당 주자들은 탄핵안 가결에도 '촛불광장'에 그대로 머물며 민심을 얻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최근 급등세로 문 전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치열한 경쟁 양상이 주목됩니다.

 

<사회>

1. 병원마다 콜록콜록 '때아닌' 독감 강타

최근 독감 환자로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6년 만에 가장 이른 시기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1주일간 4배로 급증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중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며 기침 예절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2. AI 중앙역학조사반 확대 편성… 인체감염 예방 ‘총력’

고병원성 AI가 발생한지 한 달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땅에 묻은 닭과 오리가 이미 1천만 마리에 육박하는데요, 전염 속도로 보면 역대 최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AI(조류 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3. 최순실 파문, 경찰승진시험일까지 바꿨다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경찰승진시험 일정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년 고정됐던 시험일자까지 평일로 변경된 건데요. 경찰 측은 최근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경력이 총동원되는 데 따라 경력 운용과 시험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1. 'AI 초비상' 수렵장 불똥

AI(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렵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은 AI 사전 차단을 위해 야생조류 예찰 활동 강화, 감염 우려 조류 포획 중단, 각종 수렵도구와 차량 소독 강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수렴장을 찾는 수렵인들에게 AI 매개체로 꼽히는 흰뺨검둥오리 포획을 금지하며 오리류 사냥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 천안 2산단, 혁신산단으로 재탄생

 충남 천안 2일반산업단지(2산단)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6년 혁신산업단지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 인적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웰빙식품, 이차전지(전기배터리)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코레일, 길었던 철도파업 '74일'만에 종료

코레일이 74간의 철도파업을 마쳤습니다. 철도 노사는 그동안 성과연봉제 관련 파업사태를 해소하고자 수십 차례 공식·비공식 협의를 지속해왔으며,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는 12일부터 정상운행을 하고, 일반열차도 12일부터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KTX의 경우 집중 검수를 거친 후 오는 19일부터 정상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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