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 장애인 인권유린 범죄 잇따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축사 인근에서 지적장애인 2급인 고모씨(47)가 19년 간 강제 노역에 시달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카센터에서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을 상습 폭행하고 기초생활수급비를 빼돌려 60대 부부가, 17년간 50대 청각장애인을 애호박하우스에서 노예처럼 부리고 임금을 주지 않은 70대 농장주 등이 체포됐다.

- 충청권 지역에서도 촛불 활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퇴진,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청권 곳곳에서도 불거졌다. 지난 10월2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2만명으로 시작된 촛불은 회를 거듭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고, 청주에서도 촛불집회는 매주 열리고 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교복을 입은 10대들부터 대학생,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부, 노인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 선출직 지자체장 잇단 재판·실형선고
지역 업체에 식품외식산업단지 조성산업 승인 관련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1억 원을 챙긴 임각수 괴산군수가 징역 5년형을 확정받고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심에서 정치자금법상 허위회계신고에 대해 벌금 400만 원, 증빙자료 미제출에 대해 벌금 100만 원 등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 AI 충청권 휩쓸어
충청권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축산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충북에서는 음성과 진천, 청주, 괴산과 충주, 옥천 등 6개 시·군에서 AI가 발생해 모두 82개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살처분·매몰 대상이 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도 모두 107개 농장, 314만 마리에 이르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 충청권 대망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시대교체'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 '동반성장'의 꿈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도 충청대망론을 꿈꾸는 대권 잠룡으로 꼽히면서 실현 기대와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 충북 MRO사업 좌초
충북도는 항공정비(MRO) 사업을 충북의 100년 먹거리로 비유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말 국토교통부가 청주공항을 항공정비시범단지로 단독 지정하면서 막이 올랐다. 그러나 논란 끝에 충북도가 26일 항공정비(MRO)사업 포기 선언을 했다. 이날 전상헌 충북경자청장도 사의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 잇단 흉악범죄 전국적으로 충격
충북에서 의붓딸을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씨는 2011년 12월 25일 한모씨와 함께 숨진 의붓딸 안양의 시신을 충북 진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친모 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0대 청각장애인이 80대 할머니를 추행하고 살해한 사건도 발생하면서 충격을 줬다.
- 호남선 고속화 국가사업 확정
대전시 숙원인 호남선 고속화가 정부의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최근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포함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2025년까지 완성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저속철 논란을 겪었던 기존 호남선 구간이 선형 개량으로 안전성 및 효율화가 크게 높아져 운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KTX세종역 신설 용역 논란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관련해 대정부 규탄대회가 열리고, 충북도내 시장 군수들은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문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충북지역의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KTX 세종역 신설의 타당성을 따지는 용역을 철회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이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충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첫 발'
글로벌 수준의 기초과학을 선도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지난 6월 마침내 첫 발을 뗐다. 과학벨트 입지가 결정된 지 5년만이다. 중이온가속기 부지조성도 올 1월 시작된 데 이어 IBS 본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