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대안교육 기관 '청예단' 등
예방 프로그램·다양한 시책 운영 성과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교육당국의 노력에도 학교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건수가 줄어드는 등 학교폭력 관련 지표가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바탕에는 충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등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이 위탁 대안교육 기관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 등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끌어안고 있다.

이로 인해 학업중단 학생 수도 2014년 1064명에서 2015년 835명, 2016년 785명 등 감소세에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과 성폭력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 동아리 24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예술교육을 통한 인성 함양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교육청이 지원하는 연극·뮤지컬·문화 체험에 53개교 812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일선 학교의 자율적인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예방교육 4회, 성폭력예방교육 3회 이상, 사이버폭력예방교육 10시간 이상을 도내 모든 학교에서 100%실시하고 있다.
 
학교 안전망도 강화했다.
 
배움터지킴이를 442개교에서 625명을 배치했으며 480개교에 CCTV9745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CCTV통합관제센터를 9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개 지역을 추가할 예정으로 이럴 경우 도내 모든 지역에서 센터가 운영된다.
 
'학교폭력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 우문현답3S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법률·의료·전문상담사 등 16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학교폭력 분쟁 발생 시 각 급 학교 사안처리에 대해 지원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위기학생 특별·위탁교육과 학교폭력 분쟁 조정 및 사안 처리 지원 등 노력도 학교폭력 지표 개선에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청예단은 지난 2008년 교육청으로부터 교육기관으로 지정, 2009년부터 현재까지 4000여명의 위기학생들을 교육, 학교현장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발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학교 안전망 강화 및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과 부적응학생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특히 위기·부적응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각종 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예단 등 유관 기관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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