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말은 무엇일까요. '국정농단',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갑질' 아마도 이런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말이 생겨난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바로 '비정상' 또는 '불공정'에서 비롯됐다는 점입니다.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는 맑고 투명해졌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조리가 사라지지 않고 더욱 구조화되고 있고, 계층간, 빈부간, 지역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늦기전에 우리 모두가 치유의 길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창간 71주년을 맞은 충청일보는 이런 사회적병폐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2017년 아젠다를 '공정한 사회'로 정했습니다. 앞으로 본보 지면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와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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