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후보" "낡은 정치 교체"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북에 이은  26일 2차 충청권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저는 지방을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충남은 환황해권 시대 경제문화 중심지, 세종은 행정수도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잘 준비된 후보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저는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고, 정책과 국정로드맵이 잘 준비돼 있다. 더 준비된 문재인이 정의롭고 깨끗한 나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압도적 경선승리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문재인과 함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7년 동안 충청의 대표선수로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제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낡은 진보·보수 진영논리, 여당하다 야당하고 야당하다 여당하면 입장이 바뀌는 낡은 정쟁의 정치로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권교체 가능성이 가장 큰 확실한 승리 카드는 저 안희정"이라면서 "국민·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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