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실시하는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9일 오후 8시에 발표된다.

방송협회에 따르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는 선거당일인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9만 9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투표종료 시각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출구조사는 칸타퍼블릭, 리서치앤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여론조사업체의 조사원 1650명이 동원돼 각 투표소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매 5명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어느 후보를 찍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투표 결과도 조사에 반영한다.

KEP는 선관위로부터 사전투표자의 지역 성별 연령 등을 받아 인구통계학적 보정과정을 거쳐 출구조사와 합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출구조사와 별도로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매 30명마다 1명씩 총 3300명을 인터뷰해 투표한 후보, 후보결정 시점과 이유, 차기 정부의 과제, 탄핵 등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 총 16개 문항을 심층 조사한다.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은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정각에, 심층조사 결과는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