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조 국
인사수석 조현옥
홍보수석 윤영찬
총무비서관 이정도
춘추관장 권혁기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2), 인사수석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61), 홍보수석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53)을 임명했다.

또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51), 춘추관장에 권혁기 '더문캠' 수석부대변인(49)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같은 수석비서관 일부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조국 민정수석은 진보적 성향의 소장파 법학교수로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해왔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사상 첫 여성 인사수석에 임명된 조현옥 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윤 홍보수석은 최대의 포털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더문캠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당선에 기여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한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동아일보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총무비서관에는 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더문캠 후보부비서실장이 임명되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알려졌으나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이정도 전 기획재정부 심의관이 임명됐다. 이 비서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창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권 춘추관장은 서울 출신으로 국민대 국사학과와 고려대 정책대학원(석사)를 졸업했다. 노무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전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57)을 임명했다.  홍 실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샐포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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