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제천시장
민주당 이근규 재도전 속
한국당 권석창 재판 따라
변수 예상… 후보군 다수

[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 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근규 현 제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제천단양 권석창 국회의원의 최종 재판결과에 따라 출마의 변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바뀌면서 여야 출마자들이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근규 시장을 비롯해 지난 총선에서 출마의사를 밝혔던 박한규 전 충북도의원(61)의 출마도 확실한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로는 윤홍창(52)·강현삼(60) 현 충북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 2015년 선거법위반혐의로 피선거권을 잃은 최명현 전 시장(67)이 사면을 받아 출마할 수 있다면 또 다른 변수가 예상된다. 

또 국민의당에서는 지난해 총선예비주자였던 이찬구 수석부위원장(55)과 홍성주 봉양농협조합장(64)이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남준영변호사(52)와 함께 중앙부처 이사관과 부이사관급의 고위관료 출신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지준웅씨(46)가 40대 젊은 기수 론을 주창하며 후보군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윤성종 의림포럼 공동대표(53)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차기선거에서 행정경험을 요구하는 제천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자천타천으로 현 제천시 이상천(56)국장이 유력한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통보수지역으로 알려졌던 제천이지만 정권교체에 앞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첫 야당시장이 당선되면서 지역정세도 바뀌고 있다는 분위기에 이근규 시장이 재도전할 경우 자유한국당이 어떤 후보를 내는 나에 따라 지역민들의 표심도 달라 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