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내달 초 영향권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전국적으로 가뭄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장마전선 영향권에 충청권이 드는 시점이 내달 초순으로 예보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달 초 내륙에 점차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0일은 전남, 7월1일은 남부지방, 2일은 전국, 3~4일은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장마전선은 29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예상 위치와 강수영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몽골 북쪽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정체되고, 한반도 상공으로 북서기류가 유지되면서 장마전선 북상을 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자정부터 26일 밤까지 충북에는 5~30㎜, 충남에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7일부터 7월1일까지 충청권에는 비소식이 없다. 충청권은 7월2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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