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하반기 퇴임식 행사 등
각종 일정도 최대한 축소 방침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해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청주의 한 행사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 참석자들이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해 충북도 공직사회에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는 화재사고 다음 날인 지난 22일부터 전 직원이 근조리본을 가슴에 달고 근무를 하고 있다.
또 26일까지 유가족 및 부상자 위로를 위한 자발적인 성금 모금도 펼쳤다.

도는 27일로 예정된 2017 하반기 퇴임식 행사도 간소화 하는 등 각종 행사 일정도 최대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23일 도내 시·군에도 공문을 보내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군별 자율적인 성금 모금, 합동분향소 조문, 각종 행사 시 애도 묵념 및 근조리본 패용 등 희생자 애도기간 운영 등이다.

도는 26일 이시종 지사가 화재사고 희생자 발인식에 참석한 가운데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고규창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천 화재 대응상황 보고회의를 열었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청 직원들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과 다중이용 장소 등에 대한 안전대책 추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해서 소방조직, 인력, 장비 및 각종 관련 법규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복합적으로 검토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지난 22일부터 제천시청 내에 3개반 48명 규모로 화재사고 수습을 위한 도 행정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현재까지 196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하고 2134명에 대해 급식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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