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종오리농장 검사결과 '음성' 판정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본부는 청주시 미원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떨어졌다며 지난18일 신고한 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충북은  AI 관련 청정지역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8000여수 규모의 청주 종오리 농장은 평소보다 약 30%의 산란율이 떨어져 AI 의심 신고를 했고, 도는 AI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초동방역반과 현지조사반을 긴급 출동시켜 농장을 통제하고 감염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충북도는 올해 전남·북과 경기, 충남 등 인근지역에서 모두 18건의 AI가 발생해 430여만수를 살처분하면서 바짝 긴장했었다.

하지만 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의 현지조사 결과, 간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고 사료섭취율과 활력상태가 양호했으며, 부검소견에도 특별한 병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유전자 검사를 위한 정밀검사(PCR) 결과에서도 오리, 분변 및 인후두 샘플 등 200여점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아울러 이 농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12개소에 대한 긴급예찰 결과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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