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모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황신모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심의보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합의문 합의사항에 대해 "조건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교육가족과 충북도민들의 여망과 명령이라고 생각하기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합의문 이행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이 합의문 이외 다른 사항이나 의제를 제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추대위 외의 다른 단체에서 충북교육감의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감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직이기 때문에 어느 다른 선출직과 달리 높은 도덕성과 자질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좋은 교육감을 추대하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자질에 있어 현격한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해 사전 분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좋은 교육감 추대과정이나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다른 후보를 비방하거나 거짓말, 중상모략이 자행되는 나쁜 선거는 사라져야 할 적폐"라며 "충북교육감 후보들에게 나쁜 선거를 감시하고, 건전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한 가칭 충북교육감크린선거감시단을 공동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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