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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가 3월1일로 창간 65주년을 맞았다. 충청일보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 3월1일 국민일보라는 제호로 창간하여 충북신보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굿굿이 지역 언론으로써 사명을 다하고 있다. 최근 언론 자유화 바람을 타고 많은 매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지방 신문이 우후죽순 늘어나 기존 언론사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의 경우만 하더라도 7개의 신문사가 난립하여 치열한 광고 수주 경쟁을 벌이면서 지방의 기업인들 조차 혀를 내두르고 있다. 관공서도 너무 많은 기자들이 출입
오피니언
김혜경
2011.03.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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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아파트 투기가 부의 상징으로 복부인들과 아파트 분양에 얽힌 비사가 많았다. 그중 강남의 부동산들과 건설업체와 짜고 아파트 분양 물량을 빼돌려 사회 문제화 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부동산의 상위 10%이내의 가치는 강남과 유력 부동산 관계자들에 의해 형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파트 전세 값 폭등의 진원지로 강남이 지목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부당한 회원제와 독단이 새삼 부각되고 있으나 전세 값 폭등의 원인은 밝히지 않고 유야무야돼 있어 국민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회 청문회에서 권력의 핵심 위정자들의
오피니언
김혜경
2011.03.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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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자기 의지에 의해 살아가는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하기에 자신의 행위와 행동에 대하여 책임이 수반되어야 한다. 최근 사회현상에서 보듯이 최소한 시민사회에서의 인간성이나 자율성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갖게 된다. 한 예로 최근 12년을 이끌어 온 담배소송에서 발표되었던 판결내용에 대한 입장차이도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흡연으로 암에 걸려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국가와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원고 패소 판결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담배로 인한 흡연은
오피니언
김혜경
2011.03.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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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큰 차 타기를 좋아한다. 이유인 즉 큰 차를 타야 사람대접 제대로 받기 때문이다. 속된 말로 호텔을 가도 크고 좋은 차를 타고 가면 도어맨이 차문 열어주는 태도가 다르다. 그러다보니 모두들 큰 차를 선호한다. 오죽하면 차에 대한 이름풀이까지 나와 있을까. 모닝은 말 그대로 '굿모닝'인데 이게 우리 발음으로 '굶었니'이고 따라서 모닝은 못 사는 사람들이 타는 차란 의미이다. 소나타는 소나 타고 다니는 차라고 한다. 고급차의 경우 에쿠스는 '에구, 스페셜한 분이시네'라는 뜻 이란다. 반은 웃자고 만든 말이지만 왠지 씁
오피니언
김혜경
2011.03.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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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뿔난 송아지란 속담은 막돼먹은 인간을 비유해준다. 그러한 인간을 건달이라고 부른다. 건달기가 있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통한다. 건달은 남들로부터 신용을 잃어버린 사람이기 때문이다. 얌전을 떨던 강아지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은 겉으로는 얌전을 떨면서 속으로는 응큼한 짓을 하는 인간을 비유해준다. 새침기가 있는 인간은 그를 믿는 사람에게 실망만을 안겨주는 허망한 자이다. 말하자면 뒤로 호박씨를 까는 인간형이 새침데기 일 것이다. 그래서 새침데기는 남들로부터 뒷말을 듣는다. 그러나 건달은 깡패 따위는 아니다.
오피니언
김혜경
2011.03.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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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겨우내 잠자던 대지는 단비를 담뿍 받아들여 새 생명을 키울 준비를 한다. 그러나 이런 자연스러운 순리를 맞이해야 하는 기쁨보다 지금 우리나라는 구제역 매몰지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침출수가 넘쳐 온갖 우려를 낳고 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로 갈라진 우제류에 전염되는 병으로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동물 전염병이다. 하지만,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파묻히면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식수로 쓰는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지표면을 더럽히니 이 여파가 얼마나 클지 불안하기만 하다. 질병은 고금을 통해 보면 상하수도
오피니언
김혜경
2011.03.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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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자 비용도 늘어나 서민들의 삶이 더욱 빡빡해지고 있다. 경제가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계부채에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 서민들은 더욱 살기가 힘들어졌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이자 비용은 6만5728원으로 전년보다 16.3%나 증가했다.연도별 이자비용은 2006년 4만4080원, 2007년 4만7769원, 2008년 5만5176원, 2009년 5만6539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2010년 전체 가구의 연간 이자 비용이 무려
사설
충청일보
2011.0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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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자 비용도 늘어나 서민들의 삶이 더욱 빡빡해지고 있다. 경제가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계부채에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 서민들은 더욱 살기가 힘들어졌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이자 비용은 6만5728원으로 전년보다 16.3%나 증가했다.연도별 이자비용은 2006년 4만4080원, 2007년 4만7769원, 2008년 5만5176원, 2009년 5만6539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2010년 전체 가구의 연간 이자 비용이 무려
사회일반
충청일보
2011.0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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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하는 사람은 무모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짜 모험가들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세심하다.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모두 오른 산악인 엄홍길씨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평지에선 웃어 넘길 수 있는 사소한 실수가 높은 곳에서는 팀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장비의 매듭 하나가 풀리는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따라서 고산 등반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섬세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대가들은 암벽을 타기 전에 입체 사진을 몇
기고
박경국
2011.0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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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하는 사람은 무모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짜 모험가들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세심하다.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모두 오른 산악인 엄홍길씨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평지에선 웃어 넘길 수 있는 사소한 실수가 높은 곳에서는 팀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장비의 매듭 하나가 풀리는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따라서 고산 등반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섬세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대가들은 암벽을 타기 전에 입체 사진을 몇
사회일반
박경국
2011.0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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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민선 5기 김동성 단양군수가 당선돼 취임하면서 지역이 한동안 요동을 쳤다.그 이유는 지난 선거 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면서 이웃 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치유하기 힘든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분위기를 군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25일 담당 재판부는 1심 선고를 통해 김 군수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 군수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있었던 갈등과 반목을 하루빨리 씻어내고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은 우선 선거로 인해 갈라진 군민 간 분열을
사회일반
박장규
2011.0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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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민선 5기 김동성 단양군수가 당선돼 취임하면서 지역이 한동안 요동을 쳤다.그 이유는 지난 선거 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면서 이웃 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치유하기 힘든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분위기를 군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25일 담당 재판부는 1심 선고를 통해 김 군수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 군수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있었던 갈등과 반목을 하루빨리 씻어내고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은 우선 선거로 인해 갈라진 군민 간 분열을
기자의눈
박장규
2011.0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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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일, 침략자 일본제국주의 압제 하에서 고통 받던 한민족이 세계만방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 92주년을 맞는다. 해마다 이날에는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선열들의 독립정신 등을 기려왔지만, 올해는 국가재난으로 번진 구제역을 감안, 정부차원의 기념 공식행사가 취소됐다. 천안시와 아우내봉화축제추진위원회도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2년 동안 매년 2월28일 개최해오던 '아우내 봉화축제'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갖가지 구제역의 폐해가 3.1운동 기념식까지 미치는 결과를 빚고 있다 하겠다
오피니언
김춘길
2011.0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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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일, 침략자 일본제국주의 압제 하에서 고통 받던 한민족이 세계만방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 92주년을 맞는다. 해마다 이날에는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선열들의 독립정신 등을 기려왔지만, 올해는 국가재난으로 번진 구제역을 감안, 정부차원의 기념 공식행사가 취소됐다. 천안시와 아우내봉화축제추진위원회도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2년 동안 매년 2월28일 개최해오던 '아우내 봉화축제'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갖가지 구제역의 폐해가 3.1운동 기념식까지 미치는 결과를 빚고 있다 하겠다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11.0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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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교실에 어느 회원이 시를 한 수 써 왔다. 영문도 모르고 매몰지로 끌려가는 소 모녀를 그린 글이다. 엄마, 우리 어디 가느냐고 묻는 딸을 꼭 껴안고 엄마소가 세상 원망보다는 자신의 업보라 여기며 딸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너랑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큰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서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했기에 이제 더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가는 거라고 딸을 안심시킨다. 눈을 꼭 감고 있으면 된다며 딸을 껴안는 어미의 심정을 그리며 우리는 눈시울을 적셨다.사실유무는 모르지만 상주 쪽에는 공무원이 과로로 사
백목련
오계자
2011.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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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교실에 어느 회원이 시를 한 수 써 왔다. 영문도 모르고 매몰지로 끌려가는 소 모녀를 그린 글이다. 엄마, 우리 어디 가느냐고 묻는 딸을 꼭 껴안고 엄마소가 세상 원망보다는 자신의 업보라 여기며 딸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너랑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큰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서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했기에 이제 더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가는 거라고 딸을 안심시킨다. 눈을 꼭 감고 있으면 된다며 딸을 껴안는 어미의 심정을 그리며 우리는 눈시울을 적셨다.사실유무는 모르지만 상주 쪽에는 공무원이 과로로 사
오피니언
오계자
2011.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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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일간지에 동양문고 김태웅 대표의 이야기가 실렸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여건 속에 고등학교를 다니다, 2학년 봄에 불량서클을 만들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퇴학당한 뒤 억울함에 혈서를 써서 제출했지만 학교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 후 출판업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늦은 나이에 퇴학당했던 고등학교에 복학해서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성균관 대학교에 입학해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을 꾸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억울함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억울함은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그는 남들이 하지 않았을 엉뚱한 일,
충청논단
백성혜
2011.0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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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일간지에 동양문고 김태웅 대표의 이야기가 실렸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여건 속에 고등학교를 다니다, 2학년 봄에 불량서클을 만들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퇴학당한 뒤 억울함에 혈서를 써서 제출했지만 학교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 후 출판업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늦은 나이에 퇴학당했던 고등학교에 복학해서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성균관 대학교에 입학해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을 꾸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억울함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억울함은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그는 남들이 하지 않았을 엉뚱한 일,
오피니언
백성혜
2011.0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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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이곳에 저축을 한 국민들이 발을 동동 구루고 있다. 5000만원까지는 원금과 이자가 보장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 이상을 예금한 국민들은 좌불안석이다. 저축은행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은행의 이자가 너무 낮아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이곳을 찾는다.많은 사람들이 퇴직금을 이곳에 넣어두고 이자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부산저축은행을 비롯 저축은행 8곳이 영업정지 됐으며 충청도에서도 대전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됐다.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사설
충청일보
2011.02.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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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이곳에 저축을 한 국민들이 발을 동동 구루고 있다. 5000만원까지는 원금과 이자가 보장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 이상을 예금한 국민들은 좌불안석이다. 저축은행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은행의 이자가 너무 낮아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이곳을 찾는다.많은 사람들이 퇴직금을 이곳에 넣어두고 이자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부산저축은행을 비롯 저축은행 8곳이 영업정지 됐으며 충청도에서도 대전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됐다.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사회일반
충청일보
2011.02.24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