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이날부터 13일간 선거운동 돌입
유세차량 등장, 선거운동원들 대거 투입

충북의 여야가 19일 오전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하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등 청주권 후보 전원과 선거사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했다.

도당위원장인 정우택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은 “6월 1일의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고, 새로운 충북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심판해 주셨듯이 12년간의 무책임한 민주당 충북도정을 심판해 달라”며 “우리 후보들은 13일간 죽어라 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식에 간 사람을 지사로 뽑을 것인가, 아니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양산으로 갔던 후보를 뽑을 것인가 도민에게 물어보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국정을 운영할 동력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등 청주권 후보 전원 등 350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도당위원장인 이장섭 상임선대위원장은 “든든한 지방정부, 능력 있는 지방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첫날이 밝았다.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을 떠난 지 50년 된 무능한 사람이 후보가 돼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서는 게 용납되느냐”고 국민의힘 김 후보를 겨냥했다.

 

노 후보는 “민주당이 청주와 충북을 위해 했던 자랑스러운 일을 자랑하겠다”며 “오송바이오클러스터는 김대중 대통령 결단으로 이뤄졌고, 오송역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결정됐으며 방사광가속기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유치했다”며 “그러나 보수정권은 청주와 충북을 위해 한 일이 ‘1’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마음 급한 후보들은 동이 트기 전에 거리로 나와 인사와 악수로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하루 종일 유세차량이 도로를 오가고, 선거운동원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충북지사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표심을 공략하느라 분주했다.

김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주 공단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오전 4시 40분 청주시 환경관리원센터를 찾아 환경공무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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