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조합장에게 듣는다 1 : 이양호 진천군산림조합장

▲ 이양호 진천군산림조합장.
▲ 이양호 진천군산림조합장.

충청지역 농·축협과 산림조합장 등이 취임 2~1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한결 같이 조합 발전과 조합원 권익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본보는 이들 조합장을 만나 소회와 역점 사업, 미래 구상 등을 들어봤다.
 
이양호 충북 진천군 산림조합 조합장(62)은 2023년 3월 8일 실시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65.7%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 조합장은 "진천군 산림조합이 선도 조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2년이 지났다. 소감 한 말씀.
"38년 산림조합맨으로 근무한 기간보다 지난 2년이 너무 빨리 삽시간에 지나갔다. 그렇지만 직장 생활 대부분 시간을 진천군산림조합에서 근무했으며 마지막으로 퇴임을 했던 곳이기에 지금의 자리만 달라졌을 뿐 전혀 어색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뒤로하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조합원 한 분 한 분을 만나 조합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며 선도 조합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점을 뒀다."
 
산림조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해 올해로 63년을 맞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산림을 푸르게 가꾸고 대형산불과 산사태 등 국가재난에 대응하며 산주 및 임업인의 권익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 및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또 국산 임산물의 유통구조 개선과 서민들의 버팀목인 금융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은.
"일반사업 분야는 올해로 5년차 맞이한 산림사업의 관리업무대행에서 조림 및 숲가꾸기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사유림 산림경영 도모와 산림법인과의 경쟁관계를 완화하는 등 효율적이며 새로운 산림모델을 제시했으며 전국 최초로 임도사업 분야까지 확대했다. 지도사업 분야에서는 산주 및 임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임업지원사업과 단기소득임산물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혜금을 인상해 미래의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신용사업 분양에서 금년 수신 1160억원, 여신 850억원을 목표로 신용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확장하겠다. 특히 덕산읍 충북혁신도시에 빠른 시기에 금융지점을 개점해 조합원 이용 편의와 권익 향상을 제공하는 등 금융환경을 개선하는 등 상호금융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양호 충북 진천군 산림조합 조합장(앞줄 가운데)이 조합 회의실에서 조합원 손·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합의 미래 구상이 있다면.
"산주와 임업인들이 직접 산림정책을 이끌어가는 시대를 위해 조합원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장기적으로 산림복합타운을 조성해 조합원의 소득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나무와 숲이 주는 건강한 이로움을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환원해 드리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합의 성장은 조합원들의 아낌없이 힘을 모아줘야 가능하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압도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또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환원한다는 이념으로 산주 및 임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풍요로운 산림 100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진천=김동석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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